Conversation Spotlight: 게임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취미가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비디오 게임을 하고 또 게임과 관련된 트윗을 공유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격리 중 커뮤니티 구축

2019년에는 비디오 게임 관련 트윗이 12억 건 이상 발생했으며, 2020년 현재 역시 게임 관련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초부터 중순과 비교해 중순부터 말까지의 대화량이 71% 증가했으며, 작성자 수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국내에서만 대화량이 200% 급증했고, 작성자 수는 110%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이 게임 관련 대화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로 출시된 게임 ‘동물의 숲(Animal Crossing)’에 대한 트윗이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숲에서 플레이어는 섬으로 이사를 가서 너구리에게 돈을 빌려 집을 짓고,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교류하며 가상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동물의 숲'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요?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동물의 숲(‎@animalcrossing)과 관련된 대화량은 게임 관련 트윗량 2위에 오른 게임인 ‘페이트 그랜드 오더(@fgoproject)’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동물의 숲(‎@animalcrossing)의 출시는 세계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전 세계 팬들은 각자 좋아하는 클립이나 밈(meme) 등을 공유하기 위해 트위터를 찾고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 사람들만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격리의 시대에 e스포츠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임 관련 공식 소통 창구로 활용되는 트위터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e스포츠 관련 대화는 단순히 하이라이트, 헤드샷, 게임 결과나 흥미진진한 순간에 그치지 않습니다. 유명한 e스포츠 리그 선수들이 온라인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세간의 이목을 끄는 선수와 팀은 팬들과 소통하면서 게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e스포츠 팀들은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팬들을 위해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